문화는 사람들의 움직임에 따라 다양한 층이 만들어지므로 제주도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문화가 공존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시각에서 이 책은 3부로 구성하여 제주 여성문화와 미래 문화유산으 로서 제주 문화의 가치를 들여다보았다.
1부는 여성문화와 생활문화라는 범주로 정하고 제주 여성문화의 제 특징, 여성신화, 돌문화,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확대 방안, 여성교육기관의 흐름 등을 다루었다.
2부는 문화유산과 유산자원으로 범주화하고 여성문화유적의 실상, 해양문화자원의 역사와 가치, 다크투어리즘으로서 제주의 근현대 역사 문화자원, 을 자원을 산업화하는 과정에서 문화의 가치 재해석하기 등을 각론으로 포함하였다.
3부에서는 문화예술과 문화정책이라는 영역에 제주도의 문화정책 지향점을 보여주고자 했다. 우리사회는 전반적으로 산업과 경제에 매몰되어 있고, 우리들은 이런 현상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이에 경제적 가치를 포용하는 것이 문화 가치임을 정책으로 보여줘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제주도에도 인문학이 대중성을 띨 수 있는 정책, 제주사회의 각종 정책과 사업에 문화영향평가의 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 제도 마련, 제주도 문화예술계의 흐름 검토, 문화 공적개발원조(ODA)의 중요성을 인지해야 하는 정책,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제주도의 정책 연관성을 다룬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문학박사). 제주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제주관광대학교에서 강의를 하였고, 제주연구원 여성정책연구센터장ㆍ지역사회서비스지원 단장ㆍ제주학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재)제주여성가족연구원 원장이다.
개인 저서로는 [제주방언문법 연구(2003), 역사 속에 각인된 제주여성-제주열녀들의 삶(2007), 섬사람들의 음식연구(2010), 제주여성 속담의 미학(2012), 제주여성의 일생의례와 언어(2013), 제주방언의 그 맛과 멋(2014)] 등이 있다.
공저・공편으로는 [제주도마애명(2000), 제주도세시풍속(2001), 제주여성, 어떻게 살았을까(사진자료집, 2001), 제주여성, 일상적 삶과 그 자취(신문기사자료집, 2002), 구술로 만나는 제주여성의 삶 그리고 역사(2004), 시대를 앞서간 제주여성(2005), 제주여성의 생애, 살암시난 살앗주(2006). 북제주군지명총람 1/2(2006), 한국의 가정신앙-제주도편(2007), 제주여성의 삶과 공간(2007), 제주여성사료집Ⅱ(2008), 제주여성문화유적(2008), 제주여성문화유적100(2009), 제주여성사Ⅰ(2009), 제주어사전(개정증보, 2009), 제주여성사Ⅱ(2011), 제주 사료와 설화 속의 중국(2012), 제주민속사전(2012), 제주전통향토음식(2012), 제주어와 영어로 보는 제주이야기(2012), 제주방언 연구의 어제와 내일(2014), 제주어 표기법 해설(2014), 제줏말의 이해(2015), 제주 사난 제줏사람(2016), 제주문화원형-설화편 3권(2017~2019)] 등이 있다.